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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회사] Probationary Period? 한국의 수습기간 혹은 견습기간과 마찬가지로 미국 회사에도 이와 비슷하게 여겨지는 Probationary Period가 있다. 해석은 같지만 조금은 의미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 두 기간의 차이에 대해서 내가 경험한 바를 토대로 간략히 알아보려고 한다. 1. 한국의 수습기간 조금 고생스러운 기간, 혹은 버텨야 뭔가 정직원이나 정상적인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기간처럼 느껴진다. 요즘은 그래도 많이 개선되어서 수습 기간에도 급여를 상당 수준 올려준 회사도 많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직은 회사의 '신생아' 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이 또한 문화의 차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외부인 혹은 신규 직원이 입사하면 따뜻한 환영의 문화보다는 경계해야 할, 혹은 하는 것 봐서 잘해줄지 말아야 할지 두고 봐야 할.. 2020. 7. 18.
긍정의 힘 vs 긍정의 배신 조엘 오스틴이라는 미국의 목사는 '긍정의 힘'에 관한 책을 발간하여 책을 200만 부 이상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 책은 사실 신앙서적으로 분류되어 발간되었지만 이후 많은 강연과 심리 및 커리어 컨설팅 분야에서 많이 인용되곤 했다. 실제로 이 서적과 긍정주의적 사고를 통하여 좌절에서 일어나 삶을 바꾸게 된 기적이나 병마와 싸우던 사람이 긍정적 사고를 기반한 치료를 통해 쾌유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긍정주의가 널리 퍼질 수 있게 된 단초가 되기도 했다. 반대로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긍정의 배신'이라는 저서를 통하여 기독교와 복음에 기초하여 부흥된 긍정주의가 위기에 대한 대처 의식을 약화시키고 부정적 환경에 대비하는 준비성을 결여시킨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개인은 긍정주의 안에서 자신만의 '긍정.. 2020. 7. 18.
미국 회사 유급병가에 대해서 (법으로 보장받는 Sickday) 2019년 5월 7일 인간이다 보면 예측할 수 없는 아픔과 부상이 늘 따라오기 마련이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변수 없이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안전에 유의하는 모범 직원을 선호하기 마련이지만 살다 보면 내가 예방할 수 없던 전염이나 타인의 실수로 인한 사고를 접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유급병가 - Sickday' 제도가 존재한다. 그리고 미국은 연방법 및 각 주의 주정부 법으로 Sickday, Sick leave, FLMA 등 다양한 법이 존재하며, 기업은 해당 카테고리에 따라 반드시 법을 준수할 의무를 가진다. 한국 회사 문화에 훨씬 익숙한 나로서는 management의 입장으로 이 문화와 법규에 대해서 적응하고 공부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그렇게 내가 배웠던 부분들을 최대한 .. 2020. 7. 16.
상사가 뭘 잘하냐고 묻는다면? (미국 vs 한국 회사의 차이, 그리고 회사의 역할에 대하여) 2019년 5월 4일 상사가 당신에게 무엇을 잘할 수 있고 어떤 일을 시키면 좋겠는지 묻는다면 당신의 답은 어떠한가. 소위 직장 생활 좀 할 줄 아는 직장인이라면, '어떠한 일이든 저에겐 소중한 경험과 기회이니 회사가 필요한 역할은 비록 제가 초보일지라도 배워서 해낼 테니 시켜만 주십시오'와 비슷한 답변들을 할 것 같다. 내가 한국 회사에 재직 중일 때 나는 정말 슈퍼맨이 되고자 했고, 또 그렇게 일을 해왔다. 간략히 내가 무엇을 했는지 살펴보자. 관리자 (점포, 인사, 손익, 재고, 수리, B2B포함 고객) 사내강사 (가맹점주 교육, 점장&부점장 교육, 회의) 법률 관련 (법원 출석, 법률 확인, 자문업체 컨택) 점포 간 물품 이동지원 커리어페어 및 면접관 업무 벤더 서치 및 가격 네고, 스케쥴링 통역.. 2020. 7. 16.
한국회사 vs 외국회사 - 조직문화 2019년 5월 2일 많은 분들이 이제는 익히 듣고 접해서 잘 알고 계시듯 한국과 외국의 회사 조직 문화나 사고 방식이 크게 다르다. 물론 최근에는 많은 한국회사들이 조직 문화 개편을 위해 인재 영입을 추친하거나 시스템을 바꾸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중견 기업 이상 기업의 경우 오너나 속칭 로열 패밀리 중심의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회사의 주인이 오너와 그 일가인지 혹은 회사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인지라는 인식에서부터 출발점이 다르다고 보여진다 (물론 법적, 실질적 회사의 주인은 미국 역시 대주주, 창업주 등의 요소로 분류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나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인식'의 측면이다). 이번글에서 나는 가급적 한국에 있는 한국 회사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각.. 2020. 7. 15.
영어, 무조건 Yes 안하기(미국) 2019년 4월 30일 이번편은 비교적 짧고 임팩트 있게 글을 쓰고자 한다.나 또한 그랬고, 현재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일하면서 직원과 주문 대화시 정확히 이해가 안 된 상태에서 당황스러운 상황을 모면하고자 'Yes!'를 하는 경우를 흔하게 보게 되어 영어를 공부하시는 분들, 특히나 회화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쓴다. 물론 나도 절대로 영어를 완벽히 잘하는 것도 아니며, 비슷한 시기에 유학 온 또래들보다는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만큼 정도는 노력을 해봤기에 노하우를 공유를 드리고자 한다. 처음 못 알아듣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절대 창피하게 생각말라 이것은 듣는이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는 이가 부정확한 전달을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처음 못 알아들은.. 2020.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