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18 '미국에 산다'는 것 - 2편 - 미국에 사는 것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들 * 제가 작성한 글이며, 시간이 다소 경과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0년엔 상황이 많이 바뀌어서 내용이 현재와 맞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솔직하게 느끼고 살아왔던 부분이니 수정없이 공유 하겠습니다! ‘미국에 산다’는 것의 첫 번째 글은 내 경험에 기반하여 봤을 때 미국에 살면서 포기했어야만 했던 것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다소 부정적인 느낌과 지극히 현실적인 고충에 대한 것을 다뤘다고 생각한다. 글을 구상하면서 후속 편으로는 반대로 미국에 살면서 포기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정리 중이었고, 마침 구독자 한 분께서 댓글로 관련한 의견을 주셔서 이번 편에서는 미국에 살면서 얻게 되는 미국의 삶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들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글이.. 2020. 7. 19. '미국에 산다'는 것 - 내가 포기한 것들에 대하여 * 제가 작성한 글이며, 시간이 다소 경과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미국에 산다고 하면 마냥 '우와~~' 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보지만 여전히 부러움과 동경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 '미국에 산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쓰고자 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오늘은 특별히 지하철을 타지 않고 센트럴파크를 따라서 남하하는 버스를 탔다. 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지하철과 사뭇 다르게 공원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보면서 문득 미국에서의 삶에 대한 생각에 잠기게 되었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내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슬프게도 '포기'였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포기한 것들에 대해서 쓰고자 한다. 나는 서부에 계신 먼 친척들과 내 아내를 빼고는 가족이 없.. 2020. 7. 19. 미국 회사 유급병가에 대해서 (법으로 보장받는 Sickday) 2019년 5월 7일 인간이다 보면 예측할 수 없는 아픔과 부상이 늘 따라오기 마련이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변수 없이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안전에 유의하는 모범 직원을 선호하기 마련이지만 살다 보면 내가 예방할 수 없던 전염이나 타인의 실수로 인한 사고를 접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유급병가 - Sickday' 제도가 존재한다. 그리고 미국은 연방법 및 각 주의 주정부 법으로 Sickday, Sick leave, FLMA 등 다양한 법이 존재하며, 기업은 해당 카테고리에 따라 반드시 법을 준수할 의무를 가진다. 한국 회사 문화에 훨씬 익숙한 나로서는 management의 입장으로 이 문화와 법규에 대해서 적응하고 공부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그렇게 내가 배웠던 부분들을 최대한 .. 2020. 7. 16. 한국회사 vs 외국회사 - 조직문화 2019년 5월 2일 많은 분들이 이제는 익히 듣고 접해서 잘 알고 계시듯 한국과 외국의 회사 조직 문화나 사고 방식이 크게 다르다. 물론 최근에는 많은 한국회사들이 조직 문화 개편을 위해 인재 영입을 추친하거나 시스템을 바꾸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중견 기업 이상 기업의 경우 오너나 속칭 로열 패밀리 중심의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회사의 주인이 오너와 그 일가인지 혹은 회사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주인인지라는 인식에서부터 출발점이 다르다고 보여진다 (물론 법적, 실질적 회사의 주인은 미국 역시 대주주, 창업주 등의 요소로 분류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나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인식'의 측면이다). 이번글에서 나는 가급적 한국에 있는 한국 회사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각.. 2020. 7. 15. [취업] 꿈에 그리던 Compass Group 입사스토리 2019년 4월 25일 1. 내가 처음 Compass Group을 접한 2011년 Johnson & Wales 대학원에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뒤쳐지기 싫어서 수업마다 발표할 프레젠테이션 분량들을 쉼표까지 달달 외우며 엄청나게 공부하던 시절. 졸업을 1년여 앞두고 동기들은 '인턴쉽'을 나가곤 하였다. 무식하게 그리고 용감하게 미국으로 건너왔던 나는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그냥 남의 일이거니하고 인턴쉽은 안중에도 없었다. 아마 그 때 어느 곳에선가 인턴쉽을하고 그곳에서 잘 보였다면 나는 훨씬 편하면서 지금보다 더 부유한 삶을 살고 있었을런지 모른다. 그 때 가장 친하게 지내던 미국인 친구 1명이 자기는 여름에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샬럿에 가게 되었다고 나에게 엄청나게 자랑을 하였다. 그래서 나는 '거기는 환승공.. 2020. 7. 14. [시작] 무식해서 용감했던 미국으로 가는 첫 걸음 2019년 4월 24일 미국? 지구본에서 어디쯤 있는 나라였더라? 나는 우리나라의 각 종 지리가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사회과부도를 매우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지루한 수학, 과학시간에는 종종 사회과부도를 펼쳐두고선 우리나라 대한민국 지리를 보며 꼭 가보고 싶은 지역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둘 정도로 애착이 많았다. 내가 그 시절에 세계 지도에 그렇게 관심이 컸다면 어땠을까? 부끄럽기도 하지만 나는 정확히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디 있는지, 그리고 뉴욕은 동부인지 서부인지조차 관심이 없을 정도로 미국은 그저 남의 나라였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 대학교 호텔경영을 전공을 하고 식음료쪽 아르바이트와 고객서비스 관련 아르바이트를 매우 열심히 하며 살아왔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내가 군대를 전역하고 바로 다음날 전주의 아.. 2020. 7. 1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