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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더 나은 삶을 위한 고민

[자기계발] 슬럼프를 극복하는 나만의 노하우

by newyork.tom 2020. 7. 30.

누구나 저마다 하고 있는 일이나 사업, 학업, 생활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맡은 것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 순간 벽에 부딪힌 듯 마음이 답답해지는 순간이 있다. 누군가는 이러한 벽에 막혀 답답함이 우울함으로 연결이 되기도, 또한 자존감이 망가지는 경험을 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슬럼프라는 것이 무서운 이유는 그 수렁의 끝을 알 수 없고, 누군가 도와주더라도 스스로 극복해내지 못하면 결코 헤어 나올 수 없는 끊임없는 암흑의 연속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글을 읽어도 그것이 내 마음속으로 와 닿지 않는다면 그저 쓸모없는 문자와 머리로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가슴으로는 전혀 느껴지는 것이 없는 공허한 외침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오늘 내가 써 내려갈 이 글도 누군가에겐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 내어 이렇게 나만의 방법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은, 어떤 누군가에겐 조그마한 희망의 끈이라도 되어줄 수 있을 거라는 나만의 동기부여를 스스로 믿기 때문이다. 

 

 

나도 겪었던 일들이고, 그러한 수렁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서 열심히 몸부림치던 내 과거의 모습을 생각해보면서 누군가는 나와 똑같은 경험을 하지 않고 내가 공유하는 방법을 통해서 더 좋은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인생에 있어서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 오늘의 글을 적어보기로 했다. 미국에서 11년이라는 세월을 외국인으로 지내면서 영주권자가 되기까지 신분에 얽힌 매우 많은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겠지만 시간적, 비용적 압박과 끝을 알 수 없는 기다림 속에서 내 영혼은 미친 듯이 말라가고 타들어가기도 했다. 늘 긍정적이려고 노력하고 어두운 부분을 어지간하면 드러내지 않는 나도 초조해지고 답답해지는 순간들이 매우 많았다. 

 

내가 그러한 순간마다 나 자신의 또 다른 어두운 면을 버리고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아직 완벽하지 않아도, 앞으로 발전시켜야 할 모습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내가 누리고 이룬 것들에 대한 감사함이 그 시작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감사함을 느끼기 위해서 나는 유학 시절부터 습관을 들였던 행동이 있다. 

 

바로, 1년 전 내 모습을 돌아보는 것이다

 

당장 마주한 현실의 벽과 암담함에 사람을 대개 그 현실의 답답함에 사로 잡히거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과 근심 속에 휘감겨 버리며 그 자리를 맴돌게 된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고, 그렇다 한들 나아질 것 없던 당시의 현실들 속에서 슬럼프로 빠져버리게 되는 경험들을 겪었다. 미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내가 이를 악물고 나 자신을 이기기 위해선 철저하게 나를 파악하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어느 날 문득 1년 전 내 모습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미국에 와서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첫 해, 1년 전 나를 돌아보면 미국에 유학을 올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대학교 4학년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내 미래에 대한 암담한 걱정만이 나를 사로잡고 있었다. 그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에 말도 안 되는 황소고집을 부리며 부모님을 설득해서 유학을 오게 되었고, 힘들다고 불평하던 그 첫 해가 얼마나 부끄러워졌는지 모른다. 그래서 더욱 주저앉아 불평만 할 수 없었고, 더 나아진 나를 위해, 그리고 졸업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 

 

무사히 졸업을 하고 미국 우체국에서 나의 노동 허가서를 배송 중 분실하게 되면서 모든 인터뷰 기회와 미국 회사의 취업 기회를 날리고 합법적인 체류 신분 유지를 위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회사를 선택해야 했을 때도 심적으로 힘들고 괴로움이 너무 많았지만, 직장을 가지고 한 걸음씩 내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음에, 그리고 누군가는 비자를 받지 못해 한국으로 귀국을 선택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현실에 매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해마다 많은 좌절과 에피소드가 생겼지만 결국은 그 순간순간마다 1년 전 내 모습을 떠올리며 버텨냈고 감사해야 할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매해 1년 전의 모습을 돌아봤을 때 무조건 감사해야 할, 그리고 나아진 모습만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1년 전 나의 비해 더 게을러지고 발전이 없던 부분들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의지와 각오를 다져보려고 노력했고, 1년 후에는 지금의 내 모습에 결코 부끄럽거나 지는 모습을 보이기가 싫어서 더욱 이를 악물기 시작했다. 그리고 1년 전 나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이 있고, 감사해야 할 모습이 있었다면 앞서 다른 챕터에서도 이야기를 했듯  스스로를 칭찬하고 셀프 리워드를 주기도 했다. 그러므로 새로운 동기부여를 얻고 더욱 정진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들이 많았다.

 

 

11년 전의 나의 모습은 아직 미래에 대한 확신도, 계획도 제대로 세워지지 않았던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었지만 지금의 나는 내가 이뤄놓은 것들에 대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심 자랑스러울만한 많은 것들을 이뤄두었다. 그렇게 내가 나아갈 수 있었던 배경들에는 끊임없이 나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마음속의 또 다른 나와의 전쟁에서 나를 이기기 위한 치열했던 고민이 있었던 것 같고, 그것이 내가 자기 계발에 대한 글을 쓰면서 많은 분들께 노하우를 나누고자 결심한 이유이기도 하다.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도,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도 아니지만 내가 이렇게 자기 계발과 관련된 글을 쓰면서 또 다른 나의 브런치 북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내 글과 내 책을 읽으시는 분들께 

 

'저런 사람도 저렇게 스스로 동기부여를 얻어서 나아가는데 나라고 못할 이유가 뭐가 있나'

 

라는 용기를 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어디서든 살아남고자 치열하게 살았던 당신의 모습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지금 이룬 모든 것들이 당신에 비해 단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용기를 전해서 1년 뒤에는 당신도 지금의 모습을 돌아보며 더 나아진 당신을 발견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렇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을 하고 있기도 하다. 

 

2020년 극소수를 제외한 우리 모두는 전례 없는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1년 전 내 모습과 비교를 한다면 나아질 것은커녕 훨씬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닌 모두가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한 어려움에 너무 깊이 사로잡혀 있지 말고 오히려 1년 뒤에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그리고 반등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고 생각하고 더욱 침착하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  

 

 

오늘의 나의 글이 어떠한 분들께는 분명히 불편한 내용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떠한 분들께는 심장이 타들어 갈 듯 답답함을 느끼고 끝이 보이지 않는 슬럼프라는 수렁 속에서 남들은 들을 수 없는 괴롭고 처절한 비명을 지르던 내가 그것을 극복하고 일어 나올 수 있었던 노하우가 된 것처럼 한줄기 희망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이렇게 글을 준비했다.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분명 당신도 나처럼 해가 갈수록 더욱 나아지고 원하는 바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뤄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우치고 믿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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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우 ChoHow

미국 11년차의 일상 및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전하는 조하우! 브런치 작가 (뉴요커)로도 활동중입니다! 쥐뿔도 모르면서 건너온 미국에서의 삶과 직장 생활에 대한 이야기! 미국 취업, 생활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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