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뉴요커의 글 #58> *제가 직접 작성한 글이며, 브런치에서 작성한지는 시일이 경과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티스토리로 글을 옮기고 있는데, 이제 거의 다 되었네요. 완료가 되면 브런치, 티스토리 동시에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언젠가 후배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후배가 직장 생활에 있어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이 요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공황장애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친구는
회사 출근 시 회사의 엘리베이터에 타는 것이 마치 죽고 나서 관에 들어가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자신의 영혼을 완전히 빼앗기는 기분이 든다고 하였다.
나는 지금 와서야 솔직히 이야기 하지만 그 후배가 혹여나 나쁜 선택할까 봐 매우 두려웠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내 머릿속에는 빨리 이 친구가 힘들어하는 원인을 생각해보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함께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을까?
■ 무엇이 그렇게 그 친구를 절망스럽게 만들까?
■ 무엇이 그렇게 그 친구가 동기부여를 얻지 못하게 만들까?
■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을까?
내가 생각했던 접근 방식이었던 것 같다. 우선 나는 내가 직장 생활을 함에 있어서 동기부여를 얻고 잘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 누구보다 잘났다거나 잘 나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 스스로를 위해, 그리고 동기부여와 긍정적 사고방식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처음으로 집중 해 본 시간이기도 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늘 나 스스로 결과가 어떻든 '잘했어, 수고했어'를 선물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친구에서 묻게 되었다.
혹시 한 번이라도 스스로에게 선물을 해본 적이 있니? 그 결과가 어떻든 상관하지 않고 무엇인가 끝냈거나 도전했음에 스스로 고마워하고 잘했다고 칭찬을 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이야
그 친구는 그랬던 적도 없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잘 모르겠다고 답해줬다. 사실 그 친구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같은 현실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이것이 문화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어떤 것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우리는 칭찬이라는 것에 굉장히 인색한 경우가 많다.
너무나 유명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것은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칭찬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들 잘 알고 있으나 사실 이것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실천에 옮기기는 굉장히 어려우며, 또한 이것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해서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에는 더욱 인색한 경우가 많다.
이는 비단 한국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에서도 실제로 많이 강조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실제로 유튜브에도 'How to reward yourself (스스로에게 보상하는 방법)' 관련된 콘텐츠를 많이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저것 다른 방법으로 그런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 방법을 아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스스로 칭찬하는 것은 장기간 습관화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내 것'이 되기 굉장히 어려운 나름의 '고급' 스킬이다.
가장 효과적으로, 그리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의미부여'이다. 나는 항상 무엇인가 잘 끝내고 나면 내가 구매를 하거나 나를 위한 시간을 갖게 되는 경우 그것들에 반드시 의미부여를 한다.
이를테면,
■ 오늘은 중요한 회의를 잘 끝냈으니까
■ 오늘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성공적인 계획안은 구상했으니까
■ 오늘은 제품 디자인을 하는 것에 있어 영감을 받았으니까
■ 심지어 오늘은 집에서 화장실 청소를 했으니까
아주 사소한 것에도 의미부여를 해보는 습관을 꾸준히 들여야 한다. 직장인들은 회사의 KPI를 기준으로 수치적 평가를 많이 받게 되고 그러한 결과에 집중하게 되는데, 일상에서 내가 잘하고 있는 것들을 찾아 습관을 들이고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서는 늘 반복되는 일상 안에서 특별함과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는 성과를 찾기가 힘들다. 혹시 평상시에 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잘하고 있다는 코멘트를 많이 남겨주는 상사를 두고 있다면 매우 큰 복을 받은 경우겠지만 사실 그런 경우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 또한 현실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신이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의미부여를 습관화해야 한다.
단순히 의미부여만 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 그 의미부여를 보상으로 잇고 그로부터 동기부여까지 끌어내어야 이러한 활동이 진정한 의미가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그 '보상'의 선은 어느 정도가 적합할까?
보상이기 때문에 많은 금전적 소모가 발생하게 될까? 무엇인가 비싸고 값어치가 큰 것을 사서 선물해야 할까? 당연히 예상하겠지만 정답은 '절대로 아니다'로 귀결된다. 즉, 금전적인 소모가 없고 값어치가 없더라도 큰 보상이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마찬가지로 그 '보상'이라는 것에도 의미부여가 되어야 하고 그것이 동기부여로 이어질 수 있는 노하우가 된다. 예를 들면 나는 브런치 글쓰기에 도전하고 꾸준히, 그리고 성실히 하는 내게 조회수가 어떻든 상관하지 않고 늘 글쓰기를 마치고 나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거야. 고생했다'를 머릿속으로 외치고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즉, 그 문구가 내게는 보상이자 선물인 셈이고 또 다른 글을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동기부여를 얻게 된다. 그리고 가끔은 금전적인 것을 가미해서 보상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는 외식을 하면서 그것에 의미부여를 하곤 한다.
업무상 혹은 사업상 필요해서 망설이던 물품을 구매할 때도 늘 스스로 '~ 했으니까, 그리고 앞으로 더욱 ~ 하면 되니까'라고 마치 이름을 붙이듯 늘 의미부여를 붙인다. 이러한 습관이 들여진지 한참이 지났고, 내가 끊임없이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지치지 않고 긍정적으로, 그리고 진취적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은 이러한 습관에서부터 나온다고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결코 잘나고 성공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나를 실험 대상으로 나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그 친구에게 진심을 가득 담아서 이러한 이야기를 해주게 되었고, 그 친구와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이러한 습관을 가져볼 수 있도록 체크도 해주고 적극적으로 도왔다. 그렇게 1년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그 친구는 더 이상 확인을 해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습관이 들었다고 하면서 회사에 일을 하러 가는 것을 즐겁다고 표현할 수는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적어도 오늘은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그리고 잘할 수 있는지 장기적인 커리어 발전 관점에서 또 다른 자신을 찾는 것은 즐거워졌다는 깜짝 놀랄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다.
나로서는 굉장히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고, 훗날 기회가 된다면 이 친구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나만의 따뜻한 조언이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한참의 시간이 지난 오늘 이렇게, 그 당시 그 친구의 입장처럼 어디선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진심을 가득 담아 나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고 오늘도 누군가 너무도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죽어가고 있을 또 다른 '자신'이라는 소중한 존재를 구할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을 담아 응원하며 이번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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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우 ChoHow
미국 11년차의 일상 및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전하는 조하우! 브런치 작가 (뉴요커)로도 활동중입니다! 쥐뿔도 모르면서 건너온 미국에서의 삶과 직장 생활에 대한 이야기! 미국 취업, 생활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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