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거주1 '미국에 산다'는 것 - 내가 포기한 것들에 대하여 * 제가 작성한 글이며, 시간이 다소 경과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미국에 산다고 하면 마냥 '우와~~' 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보지만 여전히 부러움과 동경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는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 '미국에 산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쓰고자 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오늘은 특별히 지하철을 타지 않고 센트럴파크를 따라서 남하하는 버스를 탔다. 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지하철과 사뭇 다르게 공원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보면서 문득 미국에서의 삶에 대한 생각에 잠기게 되었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내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슬프게도 '포기'였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포기한 것들에 대해서 쓰고자 한다. 나는 서부에 계신 먼 친척들과 내 아내를 빼고는 가족이 없.. 2020.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