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학을 하면서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회사 2곳에 모두 경력을 성공적으로 쌓을 수 있던 비결은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한 나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계산, 그리고 전략적인 면접 구성을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는 영상으로 면접 비법이라는 특집으로 스페셜한 특집을 구성해서 내가 면접을 준비할 때 어떤 준비를 했는지를 노하우로 보여준 시간을 가졌다.
나는 내가 가고 싶어하던 회사 2곳에 취업 및 이직 성공을 했을 뿐 아니라 사실 어찌 될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황이라 다른 회사들에도 많은 지원을 했었고, 많은 오퍼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게도 내가 가고 싶어 하던 회사를 골라서 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 배경에는 나의 숨겨진 노력이 있었다. 요즘처럼 취업이 더욱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내가 나보다 더 젊은 세대들을 위해, 그들의 취업 도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라도 내가 사용해서 좋은 피드백을 받았던 노하우들에 대한 공유가 아닐까 싶어서 이렇게 특집으로 준비하게 되었다.
나도 아직 갈길이 멀고, 도전하고 있는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취업이나 이직 도전 당시 힘들었던 내 모습을 생각하면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을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들게 되었고, 그것이 결국 내가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드는 매우 중요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관련한 다른 선배 컨텐츠들을 살펴보기도 했고, 실제로 강의들을 들어보기도 했지만 사실 그들의 노하우는 모두가 알 수 있을 법하면서도 특별함이 없는, 그리고 요즘 세대의 취업 준비생이라면 이미 갖추고도 남았을 지극히도 기본적인 것들만 되풀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의 경력에 대한 신뢰가 전혀 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루는 내용이나 댓글로 응답을 하는 내용을 보면, '과연 저 사람이 저 레벨의 포지션 경험을 한 사람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허술하면서도 컨설팅이랍시고 받는 금액을 보면 참 기가 막힐 정도이기도 했다. 또한, 어떤 이는 대기업에서 근무 경력을 아주 화려하게 그 회사 안에서 엄청난 역할을 한 것처럼 꾸며놨지만 실제로 기재된 포지션이나 링크드인을 보면 그 회사에서 단순히 파트타임이나 짧은 신입 사원 경력만 가지고 아주 엄청난 커리어를 쌓은 것처럼 과대 포장해서 그런 것으로 수익을 만들려는 경우도 많이 보였다. 포지션의 높고 낮음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경력 기간에 대한 솔직함은 당연히 필요한 것이며, 자신이 겪지 않은 일들에 대한 거짓말 또한 적어도 커리어 코칭 분야에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포지션을 떠나서 꾸준히 경력을 쌓고 컨텐츠를 준비하시고 운영하시는 분들 중에는 내가 정말 존경할만한 좋은 컨텐츠를 구축해서 이 분야의 파이를 키우려고 노하우를 공유하시는 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너무나도 많아서 보고 나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비슷한 컨텐츠를 한다고 해서, 그리고 이런 말들을 한다고 해서 내가 대단하고 잘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컨텐츠를 할 사람이라면 적어도 자신의 경력과 능력에는 솔직해지자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런 컨텐츠를 거짓된 과장으로 다루는 사람들이 야기시키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그런 컨텐츠를 유료로 구매를 한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정말 간절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어설픈 경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현혹시켜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사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학력 위조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내용이 정말 훌륭하게 좋고 잘 구성이 되어 있다면 그것은 컨텐츠 구매자들의 판단에 따를 일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분명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조언과 코칭은 한 사람의 인생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컨텐츠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최근 2개의 영상에서 나는 면접이라는 소중한 기회가 왔을 때 '나'라는 지원자를 기억 시킬 수 있는, 면접관에게 내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었던 나만의 전략에 대해서 공유를 했다. 사실 그리 대단한 비법도, 나만이 할 수 있던 비법도 아니고 조금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매우 간단한 비법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함께 공유했다. 실제로 내용을 알고 나면 이미 알고 있거나 생각을 해봤을 법한 준비, 그리고 심지어는 이것들 이상으로도 준비를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면접관 경험에서 비춰봤을 때, 그리고 오퍼를 받았거나 피드백을 받았던 나의 지원자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이렇게 준비하는 사람을 미국에서 실제로 만나보기란 매우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기본적인 준비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만의 필승 전략으로 활용해왔던 것이기도 하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이미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발송된 이력서가 있겠지만 반드시 면접장에 가지고 가야할 필수품 중 하나로 출력된 이력서를 준비할 것을 언급했고, 그 이력서도 보통의 A4나 레터지에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고급스럽고 두께감이 있는 특수한 용지에 준비할 것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또한 이력서를 준비할 때 단순히 이력서만 준비할 것이 아니라 이력서를 넣어서 전달할 수 있는 폴더와 서류봉투에 대한 이야기도 다뤘다.
사무용품점에 가보면 일반적인 종이 뿐 아니라 이력서 출력용으로 쓸만한 특수 용지들이 있고, 특히 미국의 경우 유명한 Southworth라는 전문 특수 용지 회사의 제품을 Staples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발품을 판다면 훨씬 돋보이는 이력서를 가지고 면접장에 갈 수 있어 면접의 승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주로 이직을 노리시는 분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상이긴 한데, 여러 가지 보여줄 수 있는 잠재역량과 기존 직장에서의 성과에 관련된 자료들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내 경험을 예로 들어 설명해봤다. 각자의 산업군이나 포지션에 따라 준비할 수 있는 내용이 다 다르기 때문에 특정 지어 자료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하기 어려웠기에 나의 커리어를 간단히 소개하고 어떤 자료들을 준비했는지를 공유했다.
준비하는 자료는 모두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결국 '나'를 부각시킬 수 있는, 그리고 처음 보는 '나'에 대한 신뢰감을 면접관에게 주기 위한 증빙 자료들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들은 포트폴리오나 프로그램 등으로 자신의 기술을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일반적 사무직의 경우 이런 부분들이 애매해서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공유한 영상이 분명 어떤 분들께는 좋은 노하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영상을 준비하게 되었다.
면접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경력 검증을 하기 전에는 마주 앉은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그 사람이 이력서에 기재한 경력이 정말 정확한 팩트에 기반한 경력인지, 향후 보여줄 수 있는 잠재역량과 더불어 회사와의 매칭 등 파악해야할 부분은 많지만 신뢰감이 형성되지 않으면 쉽게 선택을 하기 어려워진다. 그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나는 내가 이직 지원을 할 때 조금 더 전략적으로 연구해서 면접관들과 신뢰감을 만들고, 내 역량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할 수 있는 보조 자료들을 활용하여 면접에서의 승률을 크게 높였고, 그러한 준비성을 기반으로 면접관들을 100% 만족시켰다. 일상에서의 '나'를 표현해서 가족을 소중히 하는 인간적인 부분을 부각해서 내가 데리고 일 할 내 부서의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을 케어해서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내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을 스토리텔링화 했고, 수치적으로 개선시킨 모든 부분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준비해서 신뢰성을 향상했다. 또한, 고객들로부터 직접적으로 받는 피드백들을 수치로 환산시켜서 정확하고 면밀하게 어떻게 기여를 했는지를 수치화되어있지 않은 부분들마저 변경해서 신뢰감을 한껏 올리는 것에 집중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료들을 준비할 때는 분명 이전 회사에서의 보안 규정과 Confidentiality에 저촉되는 부분이 없는지 매우 확실하게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면, 기여한 성장 %를 공유하는 것은 그래도 괜찮지만 너무 자세한 매출을 기재해서 공개되지 않은 해당 회사의 매출을 공개하는 것은 기존 회사에 대한 예의도 아니거니와 면접관으로 하여금 '언젠가는 우리 회사의 정보도 쉽게 발설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정보를 가려내고 준비해야함을 꼭 명심해야 한다.
사실 이러한 자료를 준비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마지막으로 드리고자 하는 두 가지 조언이 있다. 첫 번째는 내가 준비하는 자료의 내용은 반드시 확실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내 역량과 역할이었다고 준비한 자료를 제출했는데, 관련해서 질문이 들어왔을 때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숙지하지 못하고 있으면 오히려 준비를 안하는 것만 못하다. 그리고 두 번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준비한 자료를 무조건 보여야겠다는 마음은 버려야 한다. 이러한 자료들을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성실히 준비하다 보면 애착도 생기고, 내가 준비한 것을 하나라도 더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 자신을 사로잡게 될 것이다. 하지만, 분위기를 봐가면서 너무 루즈해지고 지루해지는 분위기라면 반드시 보여야 할 자료들의 순서를 정하고 그것들 위주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칫하면 업무적으로 정리가 잘 안되거나 표현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정하도록 해야 하며, 자료 선정 시에도 너무 세세한 것들까지 모두 준비하는 것은 피해야 함을 알려드리며 오늘의 글을 마친다.
오늘의 영상 링크
EP#01 - 면접전략 1편. 특별한 면접 노하우 (이력서편)
EP#02 - 면접전략 2편. 기억에 남는 지원자가 되는 노하우 (특별 자료 편)
번외 - 영문이력서 작성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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